• 등장인물 : 왕준혁(삼촌 역, 오정세), 왕준희(누나, 전혜진), 민지후(조카, 이경훈), 주경일( 노을이 아빠, 이상우), 로열 맘블리, 지후 담임선생님 
  • 방영: 토,일 오후 9시 
  • 편성: tv조선

 

드라마 엉클 시놉시스 

할머니에게 학대를 받다 겨우 탈출한 지후와 지후 엄마, 이혼하면서 양육권도 가지게 된 지후 엄마지만 시어머니가 언제 지후를 뺏어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알코올 중독으로 살아간다. 지후 또한 할머니에게서 학대를 받은 트라우마 때문에 할머니 같은 사람을 보면 과호흡 증세를 일으킨다. 딱히 노래 말고 할 줄 아는 게 없는 삼촌은 꿈과 희망도 없이 힘들게 살아간다. 루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왕준혁은 연을 끊은 누나가 조카를 데리고 이혼한 후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조카를 돌보게 되고 삼촌은 지후네 가족을 지켜주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속시원히 해결해준다. 그리고 이 인생 하위층에 속하는 세 사람이 모이자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키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기승전결로 보는 드라마 엉클의 줄거리 

기 : 주인공 왕준혁은 누나와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희망을 잃어버린채 꿈을 포기하고 고기잡이 일을 하고 살아간다. 그러던 중 오랫동안 연을 끊은 누나에게서 조카를 잠시 봐줄 수 있겠냐는 연락을 받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후네 가족은 로열 맘블리라고 불리는 지역 내 힘 있는 엄마들의 모임으로부터 모욕과 멸시를 받고, 교내에서 왕따를 당하고 또 직장에서 잘리기도 한다. 

승 : 지후네 가족은 로얄패밀리에 맞서 삼촌과 노을이 아빠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생겨 매회 난관을 헤쳐나간다. 

전 : 강력한 적인 지후 할머니가 등장한다. 모든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찰나 힘 있는 할머니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결: 현재 드라마가 연재중이지만 지후네 가족 그리고 노을이 아빠 모두 행복한 결말을 맺지 않을까 생각한다. 

 

 

 

힘 있는 자가 힘없는 자를 대하는 현실 자세

드라마 엉클에는 강남 지역구 내에 힘 있는 엄마들로 구성된 로열맘블리와 할머니라는 큰 장애물이 있다. 매번 가만히 있는 지후네 가족들에게 누명을 씌우고 모함을 한다. 괴롭힘의 강도는 점점 심해지는데 우선 초기에는 자잘하게 남자애들이 지후를 괴롭히고, 로얄 맘블리는 임대아파트에 산다며 기죽이고 무시한다. 로열 맘블리의 수장 다이아는 국회의원까지 부르는 성대한 아들 파티에 일부러 지후 엄마가 일하는 반찬가게에 요리출장을 시킨다. 그리고 중반에 다이아는 남자친구와 사고를 쳐 임신한 자신의 딸이 투신자살을 시도하자 지후엄마가 딸을 옥상에 밀었다고 주장한다. 이 주장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나자 그동안의 악행과 거짓말들이 세상에 알려지고 감옥에 가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할머니와 맘블리 다이아가 힘을 합쳐 등장한다. 어떻게든 지후를 뺏기 위해 자연스럽게 모든 상황들을 세팅하여 삼촌에게는 마약을 하게 하고, 지후 엄마와 결혼을 약속한 노을이 아빠는 전처를 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한 사람으로 만들어 버린다. 삼촌은 마약중독자, 엄마는 알코올 중독자이기 때문에 지후를 맡을 수 없다는 자문을 받자 결국 지후를 뺏기게 된다.  

 

 

 

편하게 볼수 있는 웰메이드 드라마

현실에서 있을법한 로열 맘블리 같은 설정을 조금 더 극적으로 표현하여 주인공들이 하는 것은 뭐든 사사건건 개입하고 방해를 한다. 항상 주눅이 들어있고 당하는 설정의 지후 엄마와 지후를 삼촌이 등장해 온 몸으로 막고 싸운다. 삼촌의 유쾌하고 당당한 해결 방식에서 오는 긴장감과 속 시원함이 매우 크다. 주인공과 로열 맘블리와 할머니의 선악 구분을 명확히 해 드라마를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도 드라마 엉클의 장점이다. 그리고 삼촌의 평범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더 움직이게 한다. 만약 삼촌이 능력 좋고 외모도 출중한 인물로 나왔으면 드라마에 몰입하기 어렵고 보는 이로 하여금 조금 이질감이 느껴질 거 같다. 또 로열 맘블리를 악독하게 그리긴 하지만 코믹적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그렇게 심각하지 않은 드라마로 느끼게 한다. 

이상으로 요즘 웨이브에서 재밌게 시청하고 있는 드라마 엉클에 대해 리뷰해보았는데 드라마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 편안하고 따뜻함을 추구하는 드라마이다. 이제 곧 끝나가는데 종영하면 매우 아쉬울 거 같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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