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본: 에릭 헤이서러
  • 장르: 스릴러, 공포, 드라마
  • 개봉일:2018년12월
  • 등장인물: 산드라 블록, 존 말코비치, 트래반트 로즈 

 

 

어느날 갑작기 벌어진 비극

첫 장면은 미국의 한 도시에서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비추어주면서 시작됩니다. 어느날 멜로리 헤이즈(산드라 블록)은 동생과 함께 집단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뉴스속보로 보게 됩니다. 찝찝한 마음을 안은채 당시 임신 중이던 멜로리 헤이즈는 동생과 함께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병원을 갔는데, 병원에서 눈이 빨개져 이상한 행동을 하는 여성을 목격하게 됩니다. 놀란 가슴을 안고 동생을 데리고 밖으로 뛰쳐나온 멜로리 헤이즈는 동생과 함께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데 도로 위에는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고 차들은 서로 부딪히고 아수라장이됩니다. 멜로리 헤이즈가 놀란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동생이 갑자기 환각과 환청 증세를 보이며 차에서 내려 자살을 합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에 너무 놀란 멜로리 헤이즈가 땅바닥에 주저 않는데 누군가 "땅만 쳐다보세요!"라고 소리치며 바로 앞에 있던 안전한 집으로 그녀를 데리고 갑니다. 그렇게 모인 사람들은 한동안 그 집안에서 아이도 낳고 의지하고 살다 한명한명씩 환각과 환시에 시달려 죽게 되고 멜로리 헤이즈는 살아남은 다른 남성과 함께 아이들과 다른 은신처를 구해 살아가게 됩니다. 아이 둘까지 데리고 살기에는 매우 열악하고 안전하지 않았기때문에 두 사람은 계속해서 무전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안전한 곳에 있다는 한 남성과 연락을 하게 됩니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눈을 가린채 배를 타고 강을 건너고 험한 산으로 들어가야 하기때문에 매우 위험하였지만 결국 두 사람은 아이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떠나기전 남자는 아이들과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죽음을 선택하였고 멜로리 헤이즈는 어쩔수 없이 아이둘을 데리고 강을 건너게 됩니다. 눈을 가린채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 환시와 환청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끝까지 아이들을 다독이며 강을 건너고 험한 산을 지나 안전한 곳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그 안전한 곳은 바로 시각장애인시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안에서 평범하고 자유롭게 지내고 있었고 그제서야 멜로리 헤이즈는 안심을 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래도 끝까지 놓지않은 꿈과 희망

극 중 멜로리 헤이즈(산드라 블록)은 아이들에게 이름도 지어주지 않고 그저 "보이","걸"이라고 부를 뿐이었습니다. 또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게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세상에서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어떻게 보면 조금은 냉정한 엄마로 나옵니다. 반면에 그의 남편은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희망을 품게 하고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남편이 죽은후 홀로 두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멜로리 헤이즈는 결국 마지막에 가서야 남편이 그동안 말해왔던 대로 아이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꿈과 같은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 그 말을 이해하게 됩니다.

 

 

 

영화 버드박스의 영향력

영화 버드박스는 조시말러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시 말러맨은 록밴드의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데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의 소설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산드라블록이 아이들에게 "리슨 투미"라고 하는 영상이 많이 돌아다니는데 이 영화가 바로 그 영상 속 대사 입니다. 재밌는점이 영화 "버드박스"가 넷플렉스에서 공개된후 화제가 되자 sns에서 영화 속 사람들처럼 눈을 가리고 일상 생활을 하는 "버드박스 챌린지"가 한때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마치 오징어 게임의 흥행이후 전세계에서 달고나를 먹고 우리나라의 어린시절 놀이들이 유행처럼 번져나갔던 것처럼 흥행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나오면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것을 소비하고 나누고 싶어하는거 같습니다. 넷플렉스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합니다. 

 

 

 

버드박스보다는 콰이어트플레이스

저는 넷플렉스를 통해서 버드박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스릴러 영화는 몰입도가 좋아서 좋아하는 편이어서 버드박스 또한 너무 재밌게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버드박스보다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더 재밌게 보았는데 두 영화 다 괴생명체의 습격이라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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