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범죄도시
- 장르 : 액션
- 감독 : 강윤성
- 개봉 : 2017년
- 출연 : 마석도 역(마동석), 장첸 역(윤계상), 황 사장 역(조재윤), 전 반장 역(최귀화), 도승우 역(임형준), 위성락 역(진선규)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조선족 조직 사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조선족 관련 사건들을 각색하여 만들어낸 영화가 바로 범죄도시라고 합니다. 2004년에는 왕건이 파라고 하는 조직에서 맹활약했었던 조선족 조직원들 14명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2007년에는 차이나타운을 거점으로 조직된 가리봉동의 연변 조직 흑사파 7명을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영화 범죄도시는 두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각색한 영화입니다. 물론 범죄도시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다 허구라고 합니다. 저도 장첸이 하도 유명해서 검색해봤는데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영화 범죄도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로 저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생각될 만큼 잔인한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영화보다 훨씬 더 잔인했다고 합니다. 오히려 실제 사건들이 너무 잔인한 나머지 부드럽게 수정해가며 영화를 완성시켰다고 합니다.
장첸의 등장으로 질서가 사라진 가리봉동
2004년 서울 하얼빈 출신의 장첸파가 조선족 조직들을 장악함과 동시에 지역의 가장 힘이 센 춘식이 파 황 사장까지 압박하며 도시를 휩쓸자 마석도 형사를 비롯한 강력계팀이 이들을 소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는 서울 가리봉동의 차이나 타운입니다. 90년대부터 중국동포들이 가리봉동에 들어와 차이나 타운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합니다. 한낮에도 분위기가 을씨년스러워 언제 범죄가 일어난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범죄가 늘 난무하는 곳입니다. 그나마 15년 경력의 강력계 형사 마석도 덕분에 그나마 평화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마석도 형사는 가리봉동의 가장 큰 세 조직원들 춘식이 파, 이수파, 독사파를 혼자 관리할 정도로 매우 노련합니다. 게다가 인간미까지 있어서 때로는 조직원들을 형처럼 달래주기도 하고 때로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면모도 보여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얼빈에서 장첸이 이끄는 흑룡파가 가리봉동을 접수하게 됩니다. 매우 악독한 장첸의 등장으로 인해 마석도가 그동안 유지시켜놓았던 가리봉동의 평화가 깨지게 됩니다.
2022년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 2
영화 범죄도시가 2022년에 범죄도시 2로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범죄도시 2에도 마동석 배우님이 주연배우를 맡으시는 거 같아 더 반갑습니다. 강윤성 감독님은 현장에서 일하는 강력계 형사들이 얼마나 힘들게 범죄자들을 소탕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지, 실제 강력계 형사들의 노고를 영화를 통해서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액션씬의 경우에도 영화적인 멋있는 액션보다는 사실적인 액션을 담으려고 노력하셨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좀 흔한 영화일 수 있습니다. 힘센 강력계 형사가 범죄자들을 잡는 영화는 현실에 너무 많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감독의 연출 의도와 배우의 진실성이 한데 어우러져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마동석 님이 영화 중간중간에 그냥 툭툭 던지는 "혼자야?", "어 나 아직 싱글이야" 이런 유머스러운 대사도 매우 유쾌했습니다.
영화 범죄도시로 주목받은 배우들
마동석 배우는 물론이거니와, 윤계상 배우도 장첸역으로 주목을 많이 받았던 작품입니다. 윤계상은 긴 머리에 반쯤 풀린 눈동자 허름한 옷 등 외모부터 완벽하게 조선족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2017년에 개봉한 영화인데도 아직도 인터넷에는 명대사들과 짤들이 많이 돌아다닐 정도입니다. 그리고 오랜 무명 시절을 지나 영화 범죄도시로 스타가 된 인물이 바로 위성락 역을 맡으신 진선규 배우님입니다. 영화 범죄도시 출연 이후 영화 극한직업에 경찰로 출연하셔서 배우로서 자리를 잡으셨는데 앞으로도 많은 영화에서 활약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영화 범죄도시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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